어떤 투자를 해야 하나
자본주의를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을 극복해야 저축이 가능하고,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 가지 이념에 사로 잡혀있다.
'내 집 마련의 꿈'
그래서인지 집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고 저축 제목도 내 집마련이라는 이름이 눈에 띈다. 필자가 캐나다에서 3년 간 살았을 때, 느낀 점은 캐나다 사람들은 내집 마련에 그렇게 목숨을 걸지 않는다는 점이다. 집 값이 원체 비싸기도 해서 마음을 접은 것인지는 몰라도 당장 내일보다는 오늘 즐기려는 YOLO 인생이 많았다.
한국의 집값 상승 추세를 보면 꾸준히 물가지수를 따라가는 것이 보인다. 닷컴 버블 때 선을 타고 올랐다가 IMF 때 하락하고 리만 브라더스(2008) 때 살짝 내려오기도 하지만 결국 물가지수를 따라간다. 필자가 보기엔 집 값이 올랐다기보다는 돈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문제는?
물론 그 기간 동안 월급도 많이 올랐지만 집 값은 배로 올랐다는 점이다. 여기서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왜 월급과 집값, 자동차 값의 상승률의 추이가 다른 것일까?
①자동차의 경우 물가 상승률보다 적은 추이다. 이는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건비 부담이 줄고, 생산성이 폭발하였기에 많은 물량을 찍어냄으로써 단가가 낮아진 것이다. 기술의 개발로 인해 공정이 줄어들었음은 물론이다. 앞으로 전기차 시대의 패러다임이 바뀌면 자동차는 휴대폰을 만들 듯 쉽게 찍어낼 것이다.
②현금의 경우 저금리 정책과 과도한 화폐 발행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물가 상승률에 맞춰 올라오다 보니 예전보다는 올랐지만, 매년 임금이 물가 상승률을 추월하면 고용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공약했던 시급 1만 원은 실패했다.
당시 필자는 올리는 것을 반대했다.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필자가 똑똑해서가 아니라 금리를 이해한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찬성을 젊은 층에서 지지를 받은 것을 보면 우리나라 금융문맹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는 금융문맹은 아니라 자부했지만 이십 대 무렵 허무주의에 한때 빠져 삶에 대한 비관적 태도를 가졌기에 저축이라던지 투자라던지 생각을 하지 않았다.
③주택은 어떻게 물가상승률과 함께 갈 수 있었던 것일까? 답은 희소성에 있다. 토지는 한정된 자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가 생겨나고, 좋은 위치일수록 사람들이 많이 모여든다. 사람이 많이 모여들면 사회적 반응이 일어나 아이디어가 풍부해지고 일자리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A라는 사람이 치킨 집을 차린다.
B라는 사람은 자전거보다 빠른 이동수단인 오토바이를 만들었다.
C라는 사람은 오토바이라를 가지고 치킨을 집 앞에까지 배달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물론 필자가 설명하는 것은 극히 일부분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그렇다는 이야기다.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극복할까?
많은 부자들이 입이 마르도록 이야기하는 재테크의 기본 원칙이 있다.
Seed, 즉 종잣돈을 모아서 그것을 불려 나가는 것, 종잣돈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기에 누군가는 천만 원 누군가는 억 단위가 될 수도 있지만, 공통적으로 하는 종잣돈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여기서 본인의 취향에 따라 주식, 부동산 등이 있겠지만 필자는 '주식'을 하려고 한다.
주식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끝은 깡통 차고 한강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마포대교에서는 1주일에 한 명씩 죽는다. 다만 필자가 살아오면서 스스로 관찰을 해보니, 주식 성향이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 말 잘 안 듣고, 쉽게 흥분하지 않고, 도박을 하지 않는 것 등을 고려했을 때, 보통사람보다는 유혹에 덜 빠지겠다는 오만한 판단이 들었다.
왜 주식인가에 대해서는 다음화에 이어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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