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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부여행2

4회 PCT 트레킹 미국여행 (영화 와일드) 4300km 장거리 하이킹 서막의 시작! 미국과 멕시코 국경 경계선인 CAMPO에 도착하자, 촬영이 시작됐다. 이미 몇 번 해본 터라 곧 잘하는데, 뭔가를 느낄 시간도 없이 바쁘게 움직여야 하니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 처음부터 드는 생각이지만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은 남들과 같이 동행해서는 자기자신에게 집중하기 힘들다. 벌써부터 피곤해지는 여행을 할 것 같다. 다행인 점은 3주 정도만 지나면 K팀과 헤어져 혼자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이 놓인다. 장거리 걷기 여행인만큼 페이스 조절이 중요한데, 동행하면서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캠포에 도착할 당시 혼자가 아니었는데, 먼저 도착한 댄과 브라운이라는 친구들이 보였다. 그들의 얼굴은 매우 상기되어 보였고, 벌써 꽤나 시간을 허비한 듯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상기된 얼굴은 긴장이라던지.. 2020. 5. 14.
3회 PCT 트레킹 미국여행 (영화 와일드) 여기에 서다 LA 공항 주변에서 하루 정도를 보내고 K팀과 샌디에이고로 이동했다. 샌디에이고에서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PCT 출발 장소인 Campo로 출발하는 계획이다. 출발 전 식량과 장비를 구입해야만 한다. K 측에서 후원 제품들을 지원해줬지만 N사의 제품 중에 전문적인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제품은 의류를 제외하곤 불 필요한 물품들이 많다. 다만 뒤늦게 출연 결정이 돼서, 미리 장비를 구매했기에 돈을 두 번 지출하게 된 셈이다. 샌디에고 출발 전 K 측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기 위해 카메라 전문점에 들렀다. 마침 카메라가 없던 나는 카메라를 하나 구입했다. TG-870 올림푸스 모델인데 방수와 방진 기능을 제공해 아웃도어에 특화된 제품이다. 6 개월 간 사용을 잘하였다. 다만 추천해 주고싶은 모델은 아니다... 2020.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