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3 7회 이색적인 국내여행 국토대장정 강원도 삼척시 (최악의 최악!)(1) 2013년 4월부터 약 40일간 걸었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동 중이며, 맞춤법 등을 개선합니다. 일시: 2013년 5월 5일 이동: 삼척시 원덕리 호산읍 호산 감리교회 > 강원도 삼척시내 49km(강행군) 누적: 222.99km 비용: 61,700원 (점심,맥주,모텔 숙박비, 치킨) 합계: 148,380원 사방이 유리로 막혀있어 따뜻함까지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추위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던 예상과는 달리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해 준 호산리 초등학교에서의 밤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추위에 밤새 벌벌 떨어야만 했다. 극심한 회의감이 몰려온다. 대체, 왜 이 짓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해보고 의심해봐도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없다. 괜한 옹졸한 자존심만 똘똘 앞세워 이 .. 2020. 5. 14. 3회 국내도보여행(영덕군 축산리 축산 초등학교) - 얼어 죽을 뻔 한 날 2013년 4월부터 약 40일간 걸었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동 중이며, 맞춤법 등을 개선합니다. 일시: 2013년 5월 1일 이동: 영덕 삼사해상공원 > 영덕군 축산리 축산 초등학교 26.39km 누적: 74.46km 비용: 17,530원 합계: 35,780원 새벽에 엄청난 한기를 느끼고 눈이 저절로 떠졌다. 밖은 어두웠고, 바람은 여전히 텐트를 강하게 흔들어 댔다. 몸 빈틉사이로 파고드는 한기에 저절로 이가 달달 거리고 손발이 떨렸다. 밖에서 노숙을 하는 행위 자체를 우습게 본것이다. 몸을 보호해 줄 것이라고는 여름용 침낭 하나와 바람막이 자켓 하나만이 전부였는데, 여름이 오기엔 이른 4~5월의 밤바람은 매서웠다. 간이 온도계로 텐트 내부 온도를 확인했다 영상 12° 엎.. 2020. 5. 6. 2회 나홀로 도보여행 - 7번 국도에 들어서다. 2013년 4월부터 약 40일간 걸었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동 중이며, 맞춤법 등을 개선합니다. 일시: 2013년 4월 30일 이동: 포항 칠포 파인비치호텔 > 영덕 삼사해상공원 30.79km 누적: 48.07km 비용: 12,850원 합계: 18,250원 집나오면 고생이라더니?! 잠들기 전 핸드폰 알람을 오전 6시로 맞춰뒀고, 알람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여섯시에 아직은 어두컴컴한 텐트속을 방문했다. 의식이 들자마자 악-! 하는 단발마와 함께 엄청난 고통이 몰려왔다. 첫날 무식하게 무거운 배낭을 메고 무리를 했던지라 당연한 결과였다. 다만 고통의 강도가 높아서 팔을 움직일 수 조차 없었다. 통증의 강도가 어찌나 쎈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은 여행을 포기하고 싶게 만들 정도이다.. 2020.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