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보여행13

3회 국내도보여행(영덕군 축산리 축산 초등학교) - 얼어 죽을 뻔 한 날 2013년 4월부터 약 40일간 걸었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동 중이며, 맞춤법 등을 개선합니다. 일시: 2013년 5월 1일 이동: 영덕 삼사해상공원 > 영덕군 축산리 축산 초등학교 26.39km 누적: 74.46km 비용: 17,530원 합계: 35,780원 새벽에 엄청난 한기를 느끼고 눈이 저절로 떠졌다. 밖은 어두웠고, 바람은 여전히 텐트를 강하게 흔들어 댔다. 몸 빈틉사이로 파고드는 한기에 저절로 이가 달달 거리고 손발이 떨렸다. 밖에서 노숙을 하는 행위 자체를 우습게 본것이다. 몸을 보호해 줄 것이라고는 여름용 침낭 하나와 바람막이 자켓 하나만이 전부였는데, 여름이 오기엔 이른 4~5월의 밤바람은 매서웠다. 간이 온도계로 텐트 내부 온도를 확인했다 영상 12° 엎.. 2020. 5. 6.
2회 나홀로 도보여행 - 7번 국도에 들어서다. 2013년 4월부터 약 40일간 걸었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동 중이며, 맞춤법 등을 개선합니다. 일시: 2013년 4월 30일 이동: 포항 칠포 파인비치호텔 > 영덕 삼사해상공원 30.79km 누적: 48.07km 비용: 12,850원 합계: 18,250원 집나오면 고생이라더니?! 잠들기 전 핸드폰 알람을 오전 6시로 맞춰뒀고, 알람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여섯시에 아직은 어두컴컴한 텐트속을 방문했다. 의식이 들자마자 악-! 하는 단발마와 함께 엄청난 고통이 몰려왔다. 첫날 무식하게 무거운 배낭을 메고 무리를 했던지라 당연한 결과였다. 다만 고통의 강도가 높아서 팔을 움직일 수 조차 없었다. 통증의 강도가 어찌나 쎈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은 여행을 포기하고 싶게 만들 정도이다.. 2020. 5. 2.
1회 2013년 나홀로 국토대장정 - 8년의 망설임 필자가 2013년 4월부터 약 40일간 걸었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동 중이며, 그에 맞게 오탈자와 각색 맞춤법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훼손하지 않되, 현시대에 맞게 수정 중입니다. 일부 희괴한 문구는 필자가 글이라는 것을 처음 써봤던 사람인지라 지금은 많이 발전했지만 당시에 형편없었기 때문입니다. 욕심의 무게 일시: 2013년 4월 29일 이동: (출) 포항죽도시장 > 포항 칠포 파인비치호텔 17.28km 누적: 17.28km 비용: 5,400원 합계: 5,400원 불안함으로 하루를 꼬박 지새우다 아침 7시에 일어났다. 경건한 마음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샤워를 했다. 누구나 그렇듯 오랫동안 어떠한 일을 계획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그 날이 오면 설레거나, 초조하거.. 2020.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