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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PCT 트레킹 미국여행 (영화 와일드) 4300km 장거리 하이킹 서막의 시작! 미국과 멕시코 국경 경계선인 CAMPO에 도착하자, 촬영이 시작됐다. 이미 몇 번 해본 터라 곧 잘하는데, 뭔가를 느낄 시간도 없이 바쁘게 움직여야 하니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 처음부터 드는 생각이지만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은 남들과 같이 동행해서는 자기자신에게 집중하기 힘들다. 벌써부터 피곤해지는 여행을 할 것 같다. 다행인 점은 3주 정도만 지나면 K팀과 헤어져 혼자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이 놓인다. 장거리 걷기 여행인만큼 페이스 조절이 중요한데, 동행하면서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캠포에 도착할 당시 혼자가 아니었는데, 먼저 도착한 댄과 브라운이라는 친구들이 보였다. 그들의 얼굴은 매우 상기되어 보였고, 벌써 꽤나 시간을 허비한 듯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상기된 얼굴은 긴장이라던지.. 2020. 5. 14.
6회 이색적인 국내여행 -나홀로 국토대장정-삼척시 원덕리 호산읍 2013년 4월부터 약 40일간 걸었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동 중이며, 맞춤법 등을 개선합니다. 일시: 2013년 5월 3일 이동: 울진군 읍내리 명성 찜질방 > 삼척시 원덕리 호산읍 호산감리교회 31.20km 누적: 173.99km 비용: 7,510원 (빵,사이다,아이스크림,도시락,라면) 수익 10,000 교회에서 얻음 합계: 86,680원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 목욕을 했다. 저녁에 한 시간 찜질을 하면서 땀을 좀 빼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피로가 많이 줄었다. 다만 온몸의 근육은 여전히 아프다. 몸을 씻고 편의점 아주머니가 준 초코파이 2개로 배를 때우고 밖으로 나왔다. 아침 8시부터 햇살이 내리 쬐는 것이 무척이나 더울 것 같은 날씨다. 굳은 몸을 풀기위해 주차장.. 2020. 5. 14.
3회 소자본창업 붕어빵 장사 자리이동 새벽에 일어나 어머니를 데려다 드리고 어묵국물에 넣을 청양고추와 어묵을 구매했다. 전날 어묵 포장용기가 준비되지 않아 손님을 놓쳤기에 포장용기도 구매했다. 새벽장을 보느라 다섯시간 정도의 시간 밖에 자지 못해서 장을 끝내고 한 숨 붙이려고 했다. 돌아오니 생각보다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니 오픈 시간이 다가와서 일터로 향했다. 일터로 향하자마자 붕어빵 기계를 입지가 횡단보도 쪽으로 옮겼다. 전에 있던 자리는 건물에 가려 내 가게가 보이지 않아서다. 확실히 자리의 효과는 굉장했다. 오픈이래 제일 바쁜날이 이어졌다. 붕어는 굽자마자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고, 의자에 한번 앉아 볼 겨를 없이 하루종일 굽기만 했다. 오전 11시 30분 부에 시작해 5:30분이 지나자 재료가 소진됐다. 이렇게.. 2020. 5. 11.
5회 이색적인 국내여행 -나홀로 국토대장정 울진 망양정 (2) 2013년 4월부터 약 40일간 걸었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동 중이며, 맞춤법 등을 개선합니다. 일시: 2013년 5월 3일 이동: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비치모텔 > 울진군 읍내리 명성 찜질방 35KM 누적: 142.79km 비용: 22,340원 (편지, 과자, 쌀, 라면, 맥주, 만두, 고로케, 찜질방) 합계: 89,170원 휴게소를 벗어나 걷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피로감이 몰려왔다. 졸음을 참지 못해 가는 길에 발견한 버스 승강장에 들러 자리를 펴고 누웠다. 비를 맞으며 걷는 행위 자체가 체력 소모가 심하다. 같은 거리라도 비를 맞고 걸으면 두 배이상 체력을 소모하는 것 같다. 블리쟈드를 맞은터라(우박) 이미 HP가 바닥이 났다. HP를 회복하기 위해 이십 분 .. 2020. 5. 10.
5회 이색적인 국내여행 -나홀로 국토대장정 우박내리는 길 (1) 2013년 4월부터 약 40일간 걸었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동 중이며, 맞춤법 등을 개선합니다. 일시: 2013년 5월 3일 이동: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비치모텔 > 울진군 읍내리 명성 찜질방 35KM 누적: 142.79km 비용: 22,340원 (편지, 과자, 쌀, 라면, 맥주, 만두, 고로케, 찜질방) 합계: 89,170원 오전 6시 25분 알람이 체 울리기 전 눈이 떠졌다.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일과 패턴에 맞춰서 몸이 반응한다. 다만 눈을 뜸과 동시에 잠자면서 잊고 있던 어깨, 무릎, 다리 근육통이 살아난다. 싹 신이 쑤시고, 지리다. 특히나 발바닥은 한 걸음 땅에 내디딜 때마다 바닥에 뾰족한 송곳이라도 박힌 것처럼, 통증이 심하다. 전날 비를 많은 비를 맞으며, .. 2020. 5. 10.
3회 PCT 트레킹 미국여행 (영화 와일드) 여기에 서다 LA 공항 주변에서 하루 정도를 보내고 K팀과 샌디에이고로 이동했다. 샌디에이고에서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PCT 출발 장소인 Campo로 출발하는 계획이다. 출발 전 식량과 장비를 구입해야만 한다. K 측에서 후원 제품들을 지원해줬지만 N사의 제품 중에 전문적인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제품은 의류를 제외하곤 불 필요한 물품들이 많다. 다만 뒤늦게 출연 결정이 돼서, 미리 장비를 구매했기에 돈을 두 번 지출하게 된 셈이다. 샌디에고 출발 전 K 측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기 위해 카메라 전문점에 들렀다. 마침 카메라가 없던 나는 카메라를 하나 구입했다. TG-870 올림푸스 모델인데 방수와 방진 기능을 제공해 아웃도어에 특화된 제품이다. 6 개월 간 사용을 잘하였다. 다만 추천해 주고싶은 모델은 아니다... 2020. 5. 10.